[스키]양설철-캐나다국제스키 자격 수석 통과
기사입력 1999년 04월 16일 14시 29분
캐나다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스키 고수 양성철씨(29)가 마침내 `GOD OF SKI(스키의 神)' 칭호를 따냈다.
양성철씨는 지난주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캠룹스 선피크 스키장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스키 인스트럭터 및 코치 4급 검정시험을 응시자중 최고의 성적으로 통과했다.
캐나다의 국제 스키강사 4급은 `스키의 신'으로 불릴만큼 기술 스키의 최고봉을 의미한다.
전세계에서 3급 강사 자격증을 가진 100여명이 응시한 이 테스트에서는 흔히 푸르그보겐을 알려진 기초기술 스노우플라우부터 절벽을 뛰어내리는 익스트림스키까지 다양한 스키 기술을 겨뤘다.
4급에 도달한 사람은 캐나다인, 1명, 스위스인 1명, 그리고 한국의 양성철씨 등 3명 뿐.
새로 탄생한 3명의 `스키의 신' 중 양성철씨는 최고 성적을 냈다.
실력과 권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캐나다 국제 강사 4급 소지자는 전세계를 통틀어 100여명에 불과하다.
스키 경력 13년째인 양씨는 한국 주니어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학스키연맹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94년 캐나다로 이주했다.
세계 기술 스키 정상에 오른 양씨는 캐나다와 한국간의 스키 데모팀 교류, 클리닉 등 국내 스키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