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 日3회연속 8강 진출 120분 혈전끝 승부차기 승
기사입력 1999년 04월 16일 14시 29분
또 말리와 스페인, 멕시코도 준준결승전에 합류했다.
일본은 16일 가우치에서 열린 99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95,97대회를 포함해 3회 연속 8강에 오른 일본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4강 다툼을 한다.
일본은 포르투갈을 맞아 후반 4분 엔도의 25m 중거리슛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후반 10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 연장전에서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행운을 잡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리도 카메룬과 4-4로 비긴 뒤 연장 15분 디사가 골든골을 성공시켜 5대4로 승리했다.
말리는 첫 출전한 89년 사우디대회에서 꼴찌（16위）에 그쳤으나 10년만에 다시 나온 이번 대회에서 `검은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멕시코는 3회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를 4대1로 대파했다.
스페인은 전반 넣은 3골에 힘입어 후반에 맹추격한 미국을 3대2로 물리쳤다.
◇16강전
스페인 3－2 미국
일본 1－1 포르투갈
5(TK)4
멕시코 4－1 아르헨티나
말리 4－4 카메룬
5(연장)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