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희선-심은하,공식석상에 45분씩 지각
기사입력 1999년 04월 16일 14시 28분
VIP는 맨나중에 도착했다.
탤런트 김희선과 심은하가 15일 공식석상에 똑같이 지각해 구설수에 올랐다.
김희선은 이날 SBS TV `청춘의 덫' 후속 새 드라마 `토마토' 기자회견장에 45분이나 늦었다.
방송사측은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탄현 스튜디오 대본연습실에서 출연진과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으나 김희선이 지각하는 바람에 인터뷰는 오후 3시45분부터 시작됐다.
이 바람에 17명의 출입기자들과 안국정 본부장, 이종수 CP 등 방송사 간부들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촌극을 벌였다.
방송사 제작진은 "영화 `자귀모' 촬영 때문에 늦었다"고, 김희선의 매니저는 "운전기사가 길을 잃어 늦었다"고 서로 엇갈리는 해명을 했다.
얼마 뒤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층 코스모1홀, SBS TV 드라마 `청춘의 덫' 종영기념 리셉션 장이다.
리셉션은 오후 6시부터 열리기로 돼있었으나 심은하 역시 45분이나 지각했다.
SBS 윤세영 회장 등 경영진부터 고위간부, `청춘의 덫'에 출연했던 김무생 여운계 김용림 등 심은하의 연기 대선배들은 일찌감치 나와 하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사 일부 간부는 "심은하가 기자 기피증이 있으니 인터뷰 요청은 자제해달라"는 `부탁성 요구'까지 하는 해괴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