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터넷에 부동산 정보가 가득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15시 36분
`부동산 정보를 얻고 싶은 분은 인터넷에 접속하세요.'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 알찬 부동산 정보가 많은 사이트가 속속 개설, 내 집 마련과 재테크의 확실한 방편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신문이나 관련 잡지를 구독해서 정보를 얻는 형태가 일반적. 하지만 외국의 경우 정보수요자가 `야후' `리리코스' 등의 포털사이트(검색엔진)를 이용, 몇 번만 클릭해서 보통의 인쇄매체가 전달할 수 없는 영상정보까지 곁들인 `알맹이' 부동산 정보를 얻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보 사이트 `아파트먼트(http://www.apartments.com)'.
가격대, 위치, 주위환경, 교통 등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자료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사이트의 장점은 동영상정보가 함께 제공돼 정보수요자들이 헛되이 `다리품' 을 팔지 않아도 된다는 것.
집안 내부, 주위환경 등을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로 찍어 홈페이지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처럼 집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이같은 `풀써비스' 를 받을 수 없지만 최근 건설업체와 정부, 부동산 관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미약하나마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네오넷' 과 `웹리얼티 21' 은 인터넷잡지 형식의 부동산 종합 정보제공 사이트.
이곳에선 아파트, 상가, 단독주택 등 매물에 관한 신속한 정보 뿐만 아니라 최신의 부동산 동향 관련기사까지 얻을 수 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회원등록을 해야하며 일부 정보는 유로.
`텐' 은 경제적 부담이 없는 무료 사이트.
매물부동산의 지역지도, 단지배치도 등의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함은 물론 세무, 법률, 이삿짐 상담까지 해준다.
최근 부동산 구입의 좋은 수단으로 각광받는 경매관련 정보는 한국증권전산의 `부동산경매가이드'와 `태인컨설팅' 홈페이지 등에서 얻을 수 있다.
전국법원 및 부동산 종류별로 경매 예정물건, 추천물건및 권리분석, 경매 기초가이드 등의 정보를 원할 때 아주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국처럼 전국의 자료를 다양한 종류별로 보유하고 있진 못해도 `건설교통부 자료실 홈페이지'도 알아두면 매우 쓸만한 사이트.
전국땅값 현황 등 정부차원에서 집계하는 공식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어떤 집을 살까'하는 단계를 넘어서 이미 분양을 받아놓았다거나 관심있는 신규 아파트가 있다면 검색엔진을 통해 해당 건설회사 홈페이지로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쌍용건설 등 이미 몇몇 회사들이 현재 분양하거나 시공에 들어갈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과 함께 전달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정보 인터넷 사이트
부동산뱅크
www.neonet.co.kr
웹리얼티21
www.webrealty.co.kr
텐
www.ten.co.kr
부동산경매가이드
www.kyungmae-guide.co.kr
태인컨설팅
www.taein.co.kr
건설교통부
www.moct.go.kr
한국감정원
www.kab.co.kr
[심남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