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복비는 매매가의 0.5% 적당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15시 36분
`다른 데 살고 싶어도 이사문제 때문에 엄두가 안난다.'
봄을 맞아 이사시즌인 요즘 우리 주변에선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다.
이삿짐 싸기, 전입신고, 취득-등록세 내기, 전세입주 때 확정일자 받기 등 육체적인 것부터 법적인 문제까지 모든 문제에 대한 `매끈한 처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포장이사'를 하면 문제가 없으려니 생각하겠지만 이 일도 여러모로 골치 아프기는 마찬가지.
인터넷 (http://get.to/2424) 를 찾아가면 이런 문제에 대해 세밀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①짐 실은 박스를 여러 색 테이프로 구분해 놓기＝이삿짐을 쌓다보면 물건이 뒤죽박죽 섞이기 마련.
처음부터 분류기준을 정해 최종 밀봉하는 테이프 색깔을 달리하면 이후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②비싸거나 얇은 천의 옷은 커다란 박스에＝이런 종류의 옷들은 작은 박스에 다른 옷과 섞어 옮기다 옷이 상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 더 큰 손실이 올 수 있다. 처음부터 따로 분류를 해야한다.
③문갑-자개장 옮기기＝문갑이나 장롱에 직접 테이프를 붙이지 말자. 가구의 표면이 상할 수 있다. 이 경우 박스나 신문지를 대고 붙이면 안전
④각종 영수증, 서류 챙기기＝이사 때마다 가장 잘 없어지는 것이 이런 작은 종이류. 이삿짐을 옮길 때 큰 박스와 달리 개인이 소지하는 것이 나중에 편하다.
⑤`복비'는 너무 후하게도 생색나게도 말게＝부동산 중개수수료(매매가 0.15%∼0.9%, 임대차 0.15∼0.8)는 법으로 정해져 있다. 복비를 줄 때 영수증을 받아놓자. 나중에 표준요율보다 더 요금을 지불했을 경우 관할구청의 단속을 통한 환불이 가능해진다.
◇이사가기 전의 준비사항
기간
항목
이사 1주전
신문 등 배달품목 정지 및 요금정산
전화변경 신청 및 변경안내 신청
이사 5일전
대형 폐기물 스티커 발부받아 내놓음
우체국에 주소지 변경고지
이사 2~4일전
곤도라 신청 도시가스 철거신청
이사 전날
냉장고,세탁기 등의 내용물 제거
위성안테나,에어컨 등 분리
이사후
2주안에 전입신고,전세로 들어가면
확정일자 받기 차량등록 이전
[신남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