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라이온킹2' 출시-아프리카 토속리듬 인상적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15시 36분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화제의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후속편이 3년만에 비디오팬들을 만난다.
브에나 비스타가 23일 출시하는 `라이온 킹 2'(Lion King).
광활한 초원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프라이랜드에서 심바와 그의 딸 키아라, 복수의 화신인 지라와 스카의 후계자 코부가 펼쳐가는 모험이야기가 전편을 압도한다.
월트디즈니 픽처스사의 지닌 루셀이 제작을 맡고 롭 라두카와 대렐 루니가 감독한 98년 작품. 국내 미개봉.
94년 `라이온 킹'이 처음 상영될 당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도입부 `정글의 아침'에서 나타나는 동물 군중신과 `심바의 탄생',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차용한 스토리였다.
특히 동물 군중신은 아프리카 토속리듬을 살린 인상적인 합창곡과 어우러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혔다.
`라이온 킹 2'에서도 정글에 새 생명(심바의 딸 키아라)이 탄생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심바와 마찬가지로 라피키가 프라이드 록에서 하늘 높이 쳐들어 정글의 백성들에게 알림으로써 축복을 받는다.
전편이 `햄릿'이라면 후속편은 셰익스피어의 또 다른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깔고 있다.
심바 역의 매튜 브로드릭을 비롯해 모이라 켈리, 제임스 얼 존스, 니브 캠벨 등 목소리 연기에도 화려한 스타들을 기용, 작품성을 더해준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