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불붙은 증시' 전환사채 돈풍년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14시 10분
◇증권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최근 발행되기 시작한 전환사채에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실권주에 자금이 몰려 엄청난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최근들어서는 일부 기업들의 전환사채로도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투자자들이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주식전환을 할 경우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은데다 채권으로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의 특성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월18일부터 이틀동안 청약을 받은 현대증권 전환사채 공모에는 1000억원 발행에 5700억원이 몰렸고 지난 6일부터 이틀동안 청약받은 3000억원 규모의 현대건설 전환사채 공모에는 1조890억원의 자금이 쇄도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이틀동안 청약한 영원무역의 경우 300억원 공모에 3000억원 이상이 몰려 최소한 10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환사채 공모에 자금이 몰리자 고니정밀, 북두, 동화약품공업 등도 이달중으로 전환사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전환사채란 미리 정한 전환가격에 따라 일정기간후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로 보통 3개월 뒤 주가가 상승했을 경우 주식전환 청구가 가능하며 그대로 채권으로 보유하면 회사채와 마찬가지의 고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학생들에 대한 체벌문제로 교사가 책임져야할 손해배상을 대신해주는 보험상품이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동부화재는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대학교 교원을 고객으로 한 `참스승 배상책임보험'을 개발해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교사가 학생지도업무를 하는 수행하는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을 포괄적으로 보상하고 학교와 연대책임을 지는 경우에도 책임 비율에 관계없이 전액 보상하는게 특징.
보상한도 1000만원 상품의 연간 보험료는 1만7258원이며 2억원까지 보상해 주는 상품은 1년에 2만6446원의 보험료를 내면 된다. 문의 （02）2262－3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