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조성원] '외곽에 기회많아 3점슛 쏙쏙'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02시 38분
`새가슴'이라는 혹평속에서도 묵묵히 슈팅훈련에 매달려 온 조성원은 플레이오프들어 팀의 해결사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16득점（3점슛 4개）.
코칭스태프가 "조성원은 요즘 힘이 남아 돌아간다"고 평할 정도의 끈끈한 대인방어로 기아 강동희를 15점으로 묶었다.
－고비때마다 3점슛을 적중시켜 승리를 이끌었는데.
▲맥도웰이 더블팀을 당하기 때문에 외곽슛 찬스가 많으리라 예상했다. 경기 초반 잘 안풀릴때도 선배들이 `기회를 기다리라'는 조언을 해줬고 막판에 행운이 찾아왔다.
－플레이오프 들어 컨디션이 좋은 이유는.
▲정규리그에선 자신감이 없어 피해다녔다. 그러나 5라운드 기아전부터 많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슛감각이 살아났다.
－포스트시즌 MVP에 대한 욕심은 없나.
▲없다.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받아야 한다. 괜히 상을 의식하다보면 나때문에 팀플레이가 망가질 수 있다.
－5차전에 대한 각오는.
▲기아도 강한 팀이지만 선수들 전체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한다면 대회 2연패를 일찍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 김미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