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틀랜드, 레이커스에 27점차 대승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02시 35분
포틀랜드는 14일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게임에서 데이먼 스타더마이어와 아이자이어 라이더（이상 16득점）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한데 힘입어 LA 레이커스를 113대86, 27점차로 크게 이겼다.
샤킬 오닐（24득점 13리바운드） 코비 브라이언트（20점 7리바운드） 릭 폭스（17점）트리오가 분전한 LA 레이커스의 이날 패배는 올시즌 최다 점수차.
LA 레이커스는 데니스 로드먼이 전반 득점 없이 4개의 리바운드만 잡은뒤 왼쪽 팔꿈치가 아프다며 후반경기에 빠졌고 글렌 라이스는 감기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아 전력이 더욱 약화됐다.
마이클 조던이 떠난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LA 레이커스는 최근 12경기에서 10패째를 당해 웨스턴컨퍼런스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마이애미에서는 홈팀 히트가 알론조 모닝（19득점）과 팀 하더웨이（17득점）를 앞세워 2쿼터에 가드 랜디 브라운과 팀 플로이드 감독이 퇴장한 시카고 불스를 90대74로 꺾고 6연승했다.
지난주말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49점을 기록, NBA 사상 한경기 최소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던 시카고는 이날도 마이애미의 강압수비에 막혀 3쿼터가 끝날 때까지 51점을 얻는데 그쳤다.
◇14일 전적
클리블랜드 86－77 워싱턴
뉴욕 91－72 필라델피아
밀워키 91－84 애틀랜타
유타 105－100 새크라멘토
LA클리퍼스 109－101 뉴저지
마이애미 90－74 시카고
포틀랜드 113－86 LA레이커스
【포틀랜드＝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