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삼성-현대 연승행진 각조 선두질주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02시 31분
전주 대전 울산 포항에서 14일 각각 열린 99프로축구 조별리그 4차전 4경기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포항 신인 정재곤은 홈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서 전반 2분과 후반 14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정재곤의 맹활약으로 완승을 거둔 포항은 2승2패（승점 6）로 A조 2위로 부상했다.
대전 경기서 삼성은 후반 14분 이기형의 어시스트를 결승골로 연결한 박건하의 `한방'으로 대전 시티즌을 1대0으로 꺾고 3승1패（승점 9）를 마크, 조 선두를 지켰다.
현대는 홈에서 LG를 맞아 전반 43분 정정수의 어시스트에 이은 장형석의 결승골로 개막전 패배후 3연승을 거두며 B조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의 `꼬마 거인' 정정수는 올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장형석은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LG는 1승2패（승점 3）로 꼴찌로 내려 앉았다.
일화는 전주경기서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2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승신고가 난망했던 일화는 전북과의 경기서 전반 22분 상대 고봉현에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2분과 8분 신태용-이석경이 연속골을 터뜨려 통쾌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승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