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현대] 이명수 천금의 희생번트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02시 21분
투구수가 각각 100개를 넘으며 0－0 균형이 깨졌다.
현대는 7회말 1사 1루에서 9번 전준호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1인 8회에는 1사 1루에서 7번 박경완이 좌월 2홈런을 날려 3－1로 경기를 끝내는가 싶었다.
그러나 9회초 LG 4번 펠릭스의 중월 1점홈런과 2사 2루에서 8번 이종열의 좌중월 2루타로 3－3 동점.
결국 승부는 9회말 LG의 실책 2개로 갈렸다.
현대는 2번 이명수의 타구때 우익수 펠릭스의 판단 미스로 무사 2루를 만든뒤 3번 김인호의 1루수쪽 희생 번트때 1루수 김선진의 끝내기 악송구로 결승점을 올렸다.
파울인줄 알고 타구를 지켜보던 김선진이 뒤늦게 1루로 백업하던 신국환의 글러브에 맞고 튀기는 사이 대주자 박종호가 홈인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