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이미연] '밀레니엄 베이비 꿈'
기사입력 1999년 04월 14일 12시 41분
인기 탤런트 김승우가 밀레니엄베이비를 선언하고 나섰다.
톱스타 출신의 이미연과 결혼 4년째에 접어든 현재 2세소식이 없는 김승우가 2000년 1월1일을 기해 아버지가 되겠다고 공언한 것.
김승우는 "아이의 주민증번호가 00번으로 시작하도록 만들고야 말겠다"며 "특히 새천년이 시작되는 1월1일에 아이가 태어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천년의 첫날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얻으려면 지난 9∼10일 임신을 해야 한다는 말에 노력을 했는데 이달 중순까지 임신을 해도 가능하다는 게 김승우의 얘기.
김승우는 새해 첫날 태어나는 오리지날 밀레니엄 베이비에 대해 역술가들의 말이 많지만 새천년에는 현재의 패러다임과는 다른 인간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
이와 함께 주민등록번호가 `000101'이 되는 밀레니엄 베이비들에 대해 각 업체가 잇따라 경품을 내놓고 있는 것을 볼 때 그만큼 축복된 탄생이 될 것이라는 것.
다음달 영화 `신장개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승우는 "부부간의 금슬이 그 어느때보다 좋다"며 "현재로선 집사람처럼 예쁜 딸을 낳는다면 좋겠지만 저만큼 잘 생기고 똑똑한 아들이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