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오정해 판소리 강의 인기 폭발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15시 14분
`판소리 배우러 오세요！'
매주 목요일이면 전주 우석대 한 강의실에서 걸쭉한 `우리 소리'가 한창이다.
주인공은 `서편제'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오정혜씨.
이번 학기부터 `판소리와 재미'라는 교양강의를 맡아 `인기 폭발' 중.
강의는 판소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판소리 듣기' `가사분석' `판소리 배우기' 등으로 구성되며,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오정혜씨는 "처음엔 교수님이라는 호칭이 쑥스러웠지만, 지금은 우리 소리를 보다 잘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수강생인 이재숙양(22·법정학부)은 "연예인 교수님이 오신다고 해서 처음엔 호기심에 강의를 받았지만, 학생들과 많은 질문을 주고 받는 토론식 수업이 우리 소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영욱 명예기자 [우석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