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우승 보너스 2억원정도 예상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14시 12분
"과연 얼마나 들어있을까?"
챔피언결정전 파트너인 현대와 기아 선수들이 슬슬 `보따리'에 눈길을 주고 있다.
우승했을 때 풀어헤쳐질 `돈보따리'다.
양구단은 아직 우승보너스의 정확한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원년보다는 적고 지난 시즌과는 비슷한 수준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
이는 KBL（한국농구연맹）의 우승팀 지원금이 원년 1억원, 지난 시즌 7000만원, 올시즌 5000만원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크다.
기아는 97년 나래를 꺾고 원년챔피언에 오른 뒤 총액 2억8000만원의 보너스를 풀었다.
KBL 지원금 1억원과 승리수당 1억8000만원을 합친 금액.
승리수당은 플레이오프 1승당 400만원, 챔프전 1승당 800만원으로 계산해 산출한 액수다.
기아는 올해도 똑같이 승리수당을 계산한다.
지난시즌 현대는 약 1억50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돼 주전 1인당 600만원 정도가 돌아갔고, 팬사인회와 계열사 사장단 격려금 등 과욋돈까지 합쳐 총액이 2억원에 육박했지만 원년의 기아보다 적어 선수들의 입이 튀어나오기도 했었다.
올시즌도 현대든 기아든 우승보너스가 2억원 전후일 것으로 보여 주전들의 경우 1000만원 이상의 두둑한 수입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