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청소년축구 관중적어 유감'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14시 12분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리우스 쉬나이더 대변인은 13일 "99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관중숫자가 우려할 만큼 적다"고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쉬나이더 대변인은 "이번 대회 예선 1차라운드에는 경기당 평균 3000명도 안되는 관중이 들어왔고 특히 지난 11일 이바단에서 벌어진 아일랜드－호주전에는 불과 800명의 관중만이 입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입장권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과 홈팀 나이지리아가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를 펼친 것이 적은 관중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싼 입장권 가격은 250나이라（약 2.7달러）인데 이는 나이지리아 사람의 평균 일당이 100나이라（1.1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
쉬나이더 대변인은 "FIFA가 나서서 남은 경기의 입장권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대회 조직위가 이를 받아들여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고스（나이지리아）＝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