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일반인 공모주청약 내달 폐지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14시 12분
◇일반인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던 공모주 청약제도가 5월중 폐지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5월안으로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배정했던 공모발행 주식의 20％를 기관투자자의 청약분으로 돌리는 한편 기관투자자에 대한 60％의 공모신주 배정물량을 80％로 늘리기로 함으로써 일반인들은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공모주 청약에 대비해 증권금융의 공모주 청약예금이나 증권사의 청약관련저축에 가입했던 일반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공모주 청약이란 비상장법인이 기업공개를 할때 주식분산을 위해 기관투자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신주를 매각하는 것으로 아파트의 신규분양에 해당되는 것.
증권회사는 그동안 공모주 청약과정에서 경쟁률에 따라 신주를 분배해 왔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공모주 청약을 주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15일부터 40평 이상의 조합주택건설이 가능해진다.
건설교통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만 짓게돼 있는 조합주택 일반분양분에 대한 평형규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합주택 공급비율 지침개정안'을 확정해 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건설업체들은 이에 따라 조합주택을 지을때 인기가 높은 25.7평 이상의 중대형 물량을 일반인들에게 많이 배정할 수 있게 됐고 청약예금 가입자들 역시 조합주택의 일반분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가 이전보다 훨씬 많아지게 됐다.
이렇게 되면 조합원들 역시 일반분양분으로 더 많은 자금을 동원할 수 있어 자금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이와 관련해 일반분양주택의 공급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공개발택지에서는 조합주택 건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