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日유흥가 팔려간 여제자 교사가 구출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01시 53분
지난 1월 하순 서울 K고 김모교사(36)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제자 최모양(18)의 언니로부터 "두달전 일본으로 건너간 동생이 도쿄의 한 유흥업소에서 밤늦게까지 술시중을 들고 있으며 여권을 빼앗겨 한국에 돌아올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 교사는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최양을 만났으나 일본 출입국관리소측이 불법체류자인 최양에 대한 출국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하자, 주일 한국대사관에 연락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지난달초 최양을 귀국시켰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해 최양을 일본유흥업소에 팔아넘긴 양모씨(38)를 미성년자 국외유인이송 등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