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 낙도, 선거연설 호평에 흐뭇
기사입력 1999년 04월 12일 15시 06분
◇은실이(STV 오후 9시55분)
드라마는 대본과 연출의 미학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대사가 중요하고 연출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렇다할 스타가 없이 시작했는데도 불구, 시청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무명이나 다름없던 전혜진 성동일 등이 스타덤에 오른데는 작가 이금림씨와 연출자 성준기 PD의 몫이 크다.
이 작가의 지긋한 스토리텔링과 성 PD의 재치가 만든 합작품이다.
이경영 원미경 김원희 그리고 전혜진의 멜로는 이 작가의 몫이고 성동일을 비롯한 극장 기도 5명과 권해효의 유머는 성 PD의 작품이라는 게 방송가 안팎의 얘기다.
민재는 영학을 만나러왔다가 혼자있는 은실에게 격려의 말을 하고 영채는 은실에게 교복칼라부터 체육복까지 빨래를 시킨다.
유세장에서 낙도는 상대의 흠집잡기에 앞서 정책공략을 내세워 주위사람들로부터 연설을 잘했다는 평을 듣는다.
인숙은 은근히 낙도와 병국을 비교하면서 청옥에 대한 시기심이 일어난다.
한편 낙천은 정팔에게 유명한 가수를 불러 극장공연을 계획하고 동만은 낙천의 부사장이란 직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낙도만 당선되면 낙도를 따라 서울로 가겠다는 뜻을 비친다.
그리고는 낙도와 독대해 남은 열흘동안 현금공세를 하자며 부동산을 담보로 사채를 끌어들이자고 제안한다.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