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안방컴백' 뜨거운 설전
기사입력 1999년 04월 12일 14시 26분
탤런트 이승연의 복귀를 둘러싸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천리안 등 PC 통신에는 그녀의 활동재개와 관련된 글의 총 조회수가 하루에도 수백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작년 10월 불법 운전면허 취득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승연에겐 최근 방송사에서 꾸준히 물밑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태. 급기야 지난주 SBS TV `한밤의 TV연예'는 이승연을 직접 만나, 활동재개 여부에 관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후 그녀의 복귀여부를 놓고 불붙기 시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지배적. 이중 `VIBE0000'은 "먼저 겸손하고 진실한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고, `STAPANES'는 "1년도 못참고 나오다니 돈때문이 아니냐"고 심하게 질타했다.
또 어떤 네티즌은 이승연을 인터뷰한 `한밤의 TV연예'의 제작진을 비난했고, 다른 네티즌은 이승연을 출연시키지 말 것을 모 방송국에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오랜만에 이승연을 봐서 좋았다"며 변함없는 팬의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인물난'에 허덕이는 방송사에선 이승연이 군침을 돌게 하는게 사실. 그러나 `청춘의 덫'에 캐스팅됐던 이승연이 스스로 고사한 사실 등을 참고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또 PC 통신을 비롯한 여론의 동정에 무엇보다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수 없는 형편이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