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2-3일내 시카고 커브스와 계약'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와의 입단교섭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고려대 강타자 최희섭（20．2학년）이 곧 정식계약에 이를 전망이다.
애리조나 마이너리그캠프에 머물고 있는 최희섭의 외삼촌 양형호씨（KBS 탤런트）는 "러닝과 타격등 간단한 테스트를 10일（한국시간） 끝냈는데 구단측이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입단에 대한 합의는 이미 끝난 상태고 2∼3일내로 정식 마이너리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협상중인 계약금에 대해서는 "120만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단 테스트를 위해 지난 7일 미국으로 간 최희섭이 계약에 성공할 경우, 국내타자로는 보스턴 최경환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하는 케이스가 된다.
최희섭은 계약에 성공할 경우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