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병현 - 봉중근 실전피칭 '시작'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오는 5월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1）과 애틀랜타 유망주 봉중근（18）이 첫 실전피칭을 했다.
또 보스턴 조진호 김선우와 뉴욕메츠 서재응도 조만간 등판하는 등 미국에 진출한 선수들이 본격적인 99시즌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더블A 앨파소의 김병현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위치타와의 원정경기에 중간계투로 출전,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위주로 15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시속은 149㎞.
작년 루키리그에서 뛰었던 봉중근은 싱글A 메이컨 브레이브스로 한단계 뛰어올라 개막전 선발로 나갔다.
3이닝 동안 1안타 4탈삼진 1실점의 호투.
보스턴 트리플A 퍼터켓의 조진호와 더블A 트렌튼의 김선우도 2,3일내 실전피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서 150㎞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져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입설이 떠돌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상태.
뉴욕메츠의 서재응은 오는 13,18,23일 마이너리그 싱글A 세인트루시에서 선발로 등판해 몸을 푼 다음 24일부터는 더블A 빙햄튼으로 올라간다.
[전동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