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외국인투자 활발 700P회복 관심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지난주 증권시장은 주중 하루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는 활황을 보였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8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속에 700포인트 고지에 근접한 68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풍부해진 자금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번주에는 미국연기금 펀드들의 총회가 서울에서 열려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증시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국민은행에 대한 대형 외국증권사의 지분참여설 등으로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더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풍부한 유동성의 혜택을 입고 있는 증권사와 은행에 대해서도 일반매수자금이 가담하면서 상승세를 형성중이어서 장세의 활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때 일시적인 조정은 있어도 전체적인 상승추세의 흐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대량거래가 수반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대한종금의 자금인출사태로 인해 종금사의 추가퇴출 우려가 증대되고 이에 따른 돌발 악재가 생기면 차익매물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무조건 낙관만 할 수는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금리가 7％까지 하락한다면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던 증시로의 자금유입 러시가 주춤해질 수도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역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나 자금시장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는 신중함이 있어야할 것으로 본다.
[박효진(신한증권 투자분석부 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