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경마장 폭파협박 '해프닝' 그쳐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마사회로 배달된 경마장 폭파협박 편지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마사회엔 "10일 제3경주에서 3번마와 9번마가 1, 2등을 하지 않으면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편지가 지난 8일 배달됐었다.
이에 따라 경마장과 각 장외발매소엔 정사복 경찰 860명과 마사회 전직원이 배치됐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날 제3경주에는 여덟마리밖에 출전하지 않아 협박범이 요구한 9번마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3년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섭 기수가 다음주 경마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토요경마 제1경주에 `얼씨구'를 타고 출전, 스타트 직후 안쪽코스로 파고 들다 다른 말의 주행에 지장을 줘 2일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것.
김효섭이 출전정지 처분을 받기는 지난해 9월 2일간의 처벌을 받은뒤 7개월만이다.
[이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