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태국서 '사랑의 효도잔치' 연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개그맨 김상호가 태국 관광가이드로 나서 화제다.
김상호는 어버이날을 맞아 다음달 6일부터 4박5일간 200여명의 효도관광객과 함께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며 효도공연 및 관광가이드를 하는 `사랑의 효도잔치'를 갖기로 한 것.
김상호는 IMF이전 MBC TV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서 `미스터 뚱'이란 코믹 캐릭터로 익살을 떨었던 주인공.
3년전 `경제를 살립시다'란 코너출연을 끝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방콕에 한국식당을 차리는 등 사업가로 변신해 관심을 모았다. 2년째 방콕과 서울을 오가며 익힌 유창한 태국어실력이 이번 관광가이드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효도공연은 `웹월드' 여행사의 후원으로 파타야에 있는 앰버서더 좀티엔 호텔에서 두 시간 동안 펼쳐지며 개그맨 김정렬이 콤비를 이룬다.
96년에도 MBC 프로덕션 후원으로 하와이 효도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은 김상호는 즉석 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부모님들'을 즐겁게 해주겠다고 벼른다.
한편 이번 효도잔치에는 밤무대 각설이공연 일인자로 꼽히는 `밤의 대통령' 한심이가 특별출연한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