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모형항공기 봄하늘 '화려한 비행'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봄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국내 최대의 모형 항공기 축제가 열전 25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지난 10일 팡파르를 울린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 인천-경기 및 경북 북부지역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일제히 예선 레이스를 벌인뒤 다음달 16일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본선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특히 공군 창군 50주년을 맞아 1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경기 종류는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 유무선조종, 정밀축소기 비행, 헬기조종, 무선 글라이더 등 7개 부문 24개 종목.
본 경기 외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참여 이벤트는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A@37 항공기로 구성된 공군의 전문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이 50여가지의 고난도 특수비행을 선보이고,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와 `종이접기 무료교실', `모형로켓발사 체험코너' 등이 펼쳐지는 것.
이밖에 각 지역별로 치뤄지는 예선전에는 지역내 공군부대가 일반에 개방되고, 전투기 축하비행과 항공기 및 무장전시, 항공기 제독훈련 시범, 군견시범, 조종복 입고 사진찍기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공군본부측은 "6만장의 테마엽서를 제작해 참관객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제주도 지역 본선 참가자들에겐 특별 수송기를 지원하는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 신청은 예선 주관부대나 공군사관학교(0431-222-4392) 또는 한국모형항공협회(02-543-8282)로 하면 된다.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