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돈나의 섹스파트너' 묘사 - 희생양 잭슨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마돈나는 나에게 다짜고짜 옷을 벗으라고 협박했다. 솔직히 겁났다."(프린스)
"침대에서 마돈나는 진짜 끔찍했다."(마이클 잭슨)
할리우드의 소문난 바람둥이 마돈나의 남성편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최근 런던에서 발행된 `웍 오브 픽션(Work Of Fiction)'에는 마돈나의 사람들이 밝힌 그녀의 `섹스 파트너'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들어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5년 팝아티스트 프린스의 콘서트 중 그에게 접근한 마돈나는 리무진 안에다 프린스를 밀어넣고 사랑을 강요했다는 것. 프린스의 측근 T.L.로스는 "당시 프린스는 그녀가 섹스에 굶주린 여자 10명을 합쳐놓은 괴력을 발휘했다며 떨었다"고 말했다.
이후 열린 한 파티에서 프린스와 마돈나는 테이블 위에서 나체춤을 추는 등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 사랑은 8주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프린스에게 싫증이 난 마돈나가 딴 남자에게로 눈을 돌렸기 때문.
복잡한 이성관계를 따지자면 막상막하인 워렌 비티와는 지난 90년 영화 `딕 트레이시' 촬영 도중 불이 붙었다. 마돈나의 말리부 집에서 처음 `접촉'한 이들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연애 9단인 워렌 비티는 전화를 통해 마돈나를 자극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막상 잠자리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마돈나는 그를 가리켜 `침실의 얼간이'이라고 부르며 비티와 관계를 갖게 된 것 자체를 증오했을 정도.
마돈나는 또한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그녀의 친구 다이안 지오르다노는 귀띔했다.
마돈나를 두고 "침대에서 별 재능이 없는 여자"라고 잭슨이 떠들고 다녔기 때문. 이 얘기를 기자로부터 전해들은 마돈나는 "꿈을 꾼 모양"이라며 웃어넘겼지만 두고두고 이를 갈았다는 후문이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