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축구] 일본,미국 꺾고 첫승
기사입력 1999년 04월 09일 14시 32분
오는 12일 새벽 3시 한국과 맞붙는 말리가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연파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E조의 일본은 미국을 3대1로 제쳐 아시아국가로선 첫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기대를 부풀렸다.
말리는 9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의 에누구 은남기 아지키웨경기장서 열린 99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 2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1로 꺾고 2연승,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날 우루과이에 0대1로 져 2패로 D조 꼴찌로 추락한 한국은 와일드카드로 실낱같은 16강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은 전반 2분 우루과이 골게터 체반톤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후 전반 33분 나희근을 빼고 김은중을 투입, `후반 대역습'을 시도했으나 여러차례의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해 분패했다.
반면 일본은 이날 다카하라와 오가사와라의 득점을 앞세워 미국을 3대1로 완파, E조 2위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반 10분 미국 도우닝의 자책골에 편승, 1대0으로 앞선 일본은 이후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리는 공격축구로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후반 6분 다카하라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달아난 일본은 2-1로 앞서던 후반 40분 오가사와라가 쐐기골을 터트려 승부를 갈랐다.
◇예선 전적（9일．나이지리아）
△D조
우루과이（1승1패） 1-0 한국（2패）
말리（2승） 2-1 포르투갈（1승1패）
△E조
일본（1승1패） 3-1 미국（1승1패）
카메룬（2승） 1-0 잉글랜드（2패）
△F조
스페인（1승1무） 0-0 잠비아（1승1무）
브라질（1승1패） 3-0 온두라스（2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