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성폭행범 2명 영장
기사입력 1999년 04월 09일 14시 32분
부산 동래경찰서는 9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고 주부를 성폭행한 혐의(강도 강간 등)로 김모씨(21·주거부정)와 박모씨(21·동래구 안락동)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9시 40분쯤 김모씨(45·여·동래구 안락동) 집에 얼굴을 가린채 흉기를 들고 침입,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자 김씨의 얼굴을 둔기로 내리쳐 기절시킨 뒤 현금 3만원과 금반지 등 80만원 상당을 빼앗고 김씨를 한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지난 8일 새벽 범행장소를 다시 찾았다가 부근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힌 김씨는 "피해를 당한 사람에게 사과하려고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