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환-김은태] 정통연극 '코미디 죽이기' 출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9일 14시 32분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중이던 개그맨 김의환 김은태가 연극공연을 위해 1년만에 서울에서 뭉쳤다.
이들은 오는 17일부터 한달간 서울 동숭동 코미디아트홀（구 울타리소극장） 무대에 풍자코미디극 `코미디죽이기'를 올린다.
TV에서 말할 수 없었던 가슴속 깊은 속내의 이야기, 그리고 코미디를 저질로 매도하며 자유로운 창작의 자유를 제한해온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불만같은 것들을 시원하게 풀어헤치겠다는게 이번 공연의 취지.
SBS 코미디언실（실장 김미화）이 적극 후원해 성사된 `코미디죽이기'에는 두 사람 외에도 곽재문 이웅호 성창수 정은숙 박순화 이은주 등 10여명의 개그맨들이 공연한다.
또 컬트삼총사의 `라이브콘서트'나 이휘재 김진수 백재현 등이 공연했던 `포유' 처럼 기존 라이브 형식의 독립된 콩트와는 달리 순수창작으로 완결된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 연극적인 재미를 듬뿍 담고있다.
이번 연극공연을 위해 김의환은 신주쿠에서, 김은태는 애틀란타에서 각각 1년째 랭귀지스쿨을 다니다 최근 귀국했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