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4S행진 7⅓이닝 2안타 무실점'예감좋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09일 00시 40분
뒤가 든든하면 우승까지 노려볼수 있다는 말을 믿는다면 올해 한화는 분명 우승후보다.
아직 초반이지만 한화 마무리 구대성（30）이 쾌조의 페이스다.
벌써 4세이브. 팀의 4승을 모두 책임졌다.
항상 4,5월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다른 모습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
8일 LG전은 구대성의 컨디션을 가늠해볼수 있는 경기.
7회초 2사후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첫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8회초 선두 5번 이병규를 사구로 내보낸 뒤 삼진과 투수앞 땅볼, 또다시 삼진.
9회초 1사후 1번 유지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2⅓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 직구 최고시속은 올들어 가장 빠른 142㎞.
미국 전지훈련때 왼쪽어깨 통증으로 공을 거의 던지지 못해 벤치를 불안하게 했지만 이제는 쓸데없는 걱정.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며 몸을 단단하게 만들어놓은 덕분이다.
구대성은 경기뒤 "시작이 좋다. 올해는 40세이브 이상을 올릴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구대성은 8일 현재 4게임에 등판, 7⅓이닝 2안타 무실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