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백화점에 가면 혼수품이 보인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08일 14시 51분
`백화점에 가면 혼수품이 보인다.'
봄 세일이 한창인 백화점들은 가구, 침구, 가전제품들을 40∼60% 할인하는 등 혼수특별전을 잇따라 열고 있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나 결혼날짜가 임박한 예비부부들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백화점을 이용하면 배달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게 혼수품을 마련할 수 있다.
롯데는 세일 마감일인 18일까지 `혼수대전'을 열고 가전, 가구, 침구 등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215만원 하던 LG TV와 냉장고, 세탁기 세트를 182만5000원에 팔고 있으며 250만원짜리 우아미가구의 10자 장롱과 침대, 화장대 세트를 131만원에 내놓았다. 또 침대와 이불, 베개커버(2개)로 구성된 예원로제 침구세트는 19만8000원.
갤럭시, 맨스타, 보스렌자 등 신사 정장코너에서는 구매고객에 한해 세탁비 1만5000원만 받고 턱시도를 대여 해주고 있다.
현대 천호점은 예물보석전을 열고 다이아몬드 커플링(0.24캐럿) 남성용을 57만6000원에, 여성용을 55만5000원에 선보인다.
천연 사파이어세트는 반지(0.5캐럿), 귀걸이(0.23캐럿)를 각각 25만원에, 메달(0.5캐럿)은 21만1000원에 내놓았으며 2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고급 커플시계, 10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은주저 2세트를 무료로 준다.
또 리바트 장롱(10자)을 116만7000원, 대진침대 29만9000원, 다우닝 소퍼를 147만원, 원목식탁과 의자(4개)는 19만900원에 판매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인 캠브리지 멤버스에서는 7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청첩장 300매를 무료로 제작해주고 갤럭시, 이브생로랑 등은 신혼여행 가방을 3박4일간 무료 대여도 해준다.
신세계는 행남자기 본차이나 체리홈세트(50P)를 27만원, 로얄그린세트(36P)를 12만원에 내놓았고 키친아트 로뎅 압력솥을 2만9000원, 원앙 냄비세트를 4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유명화장품 에스테 로더 화이트닝 7종세트를 11만5000원, 크리스찬 디올 5종세트를 5만3천원에 팔고 있다.
경방필은 18일까지 신사예복 베스트모드 경품전을 열고 전시된 예복중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응모해 당첨되면 무료로 나눠준다.
또 신사복 매장에서 정장과 셔츠, 넥타이를 사면 10% 추가할인도 해준다.
[이기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