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무자에 손가락 절단강요 2명 긴급체포
기사입력 1999년 04월 08일 14시 30분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도박빚을 갚지 않는 채무자에게 손가락을 절단하도록 강요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씨（40．무직．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등 조직폭력배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폭력배인 박씨 등은 지난해 5월 20일 오후 11시쯤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모 커피숍에서 성모씨（39．성남시 중원구 중동） 부부를 승용차로 납치, 성씨 집으로 끌고간 뒤 도박자금으로 빌려간 800만원을 갚겠다는 약속으로 손가락을 절단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성씨는 박씨 등의 협박을 못이겨 왼손 둘째 손가락 두마디를 절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