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킹네드] '영화도 보고 7억원 행운도 잡으세요'
기사입력 1999년 04월 08일 14시 30분
"영화도 보고, 7억원의 복권도 뽑고."
휴먼코미디영화 `웨이킹 네드'의 기획홍보사인 아트로드에서는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서울 종로의 시네코아 극장을 찾는 모든 관객들에게 7억원짜리 즉석복권을 나누어준다.
`복권과 뜻밖의 행운'이라는 부제의 이번 이벤트는 영화 `웨이킹 네드'가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120억원의 복권당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 관객들에게 실제로 복권을 뽑는 스릴과 재미를 안겨주기 위해 마련된 것.
영화 속에서는 120억원의 복권에 당첨된 노인이 쇼크로 사망하자 마을 사람들이 이 당첨금을 똑같이 나눠갖기 위해 `밉지 않은 음모'를 꾸미며 포복절도할 웃음을 안겨준다.
시네코아 극장에서 `웨이킹 네드'를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 나누어주는 즉석복권의 예상수량은 약 1만여장. 즉석복권을 발행하고 있는 주택은행도 이번 이벤트의 당첨확률을 "상당히 높다"고 평가, 아트로드측은 영화표 6천원을 투자하고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트로드에서는 즉석복권 이벤트와 함께 복권에 관련된 경험담도 함께 공모, 영화전문 인터넷 통신인 채널아이를 통해 재미있는 사연을 보내준 관객 3명을 뽑아 각각 현금으로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도 제공할 예정이다. （02）3443_5542.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