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출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8일 14시 17분
`순풍 산부인과'의 인기스타 박영규가 브라운관의 인기여세를 스크린으로 이어간다.
박영규는 내달 1일 크랭크 인 되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김상진 감독－좋은영화 제작)에 출연키로 한 것.
90년대 초반 `내일은 비' `로맨스 황제'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박영규로선 7년여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셈.
SBS TV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의 친숙한 이미지로 남녀노소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박영규는 영화에서도 코믹한 연기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박영규는 습격받는 주유소의 사장 역할. 불과 며칠 사이에 두번 연속으로 강도를 당하는 불쌍한 사장으로 철제금고가 아닌 곳에 돈을 숨겨놓는 등 잔머리를 쓰지만 무식한 습격자에게 `머리 박기'를 당하는 등 갖은 수모를 겪게 된다.
`습격자들'역에 `미술관 옆 동물원'의 이성재와 `간첩 리철진'의 유오성 등을 캐스팅한 연출진은 박영규를 끌어 들이는데 성공함으로써 배역진에 한층 안정감을 갖추게 됐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