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릭스]세계 영화인 들 경악 '흥행돌풍'
기사입력 1999년 04월 08일 14시 17분
근착 르몽드지는 프랑스 영화 `아스트릭스'가 초특급 태풍을 몰아치며 승승장구, 세계 영화인들을 경악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월3일 프랑스 전역의 800여 극장에서 개봉된 `아스트릭스'가 프랑스 영화사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만큼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내용.
개봉 첫날 이 영화는 45만명의 관객을 동원, 지금까지의 기록(`비지터 2'의 42만7천명)을 경신해버렸다.
쾌속항진은 연일 상종가를 기록해 개봉 8주째인 지난 5일 관객동원 1천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 가운데 한사람인 로베르토 베니니가 지난달 22일 71회 아카데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흥행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화의 총 제작비는 274만프랑(한화 약 580억원). `제르미날'의 감독 클로드 베리가 제작을 맡았고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마이 뉴 파트너'의 클로드 지디가 연출했다. 출연진도 제라드 드파르디유와 로베르토 베니니, 쥬라잉 클라비에 등 초호화판.
클로드 베리감독은 "할리우드식이 아닌 신선한 테크닉에 관객들이 새맛을 느끼는 것"이라고 흥행배경을 풀이.
영화는 갈리아 지역을 정복하려는 로마제국에 맞서 치열하게 항전하는 갈리아인의 투쟁사가 주테마로 마법의 약을 먹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갈리아족의 전사 아스트릭스와 그를 돕는 천하장사 오벨릭스의 영웅담을 그리고 있다.
[윤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