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단신]남궁원 대표작 회고전 열려
기사입력 1999년 04월 08일 14시 17분
`서구의 미남배우와 겨뤄 빠질 게 없는 국제감각을 갖춘 유일한 한국배우'로 지칭되어온 남궁원의 대표작을 모아 상영하는 회고전이 열린다.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동의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피막'(이두용감독)을 비롯해 `여섯개의 그림자'(이만희감독) `다정다한'(최하원감독) `유정'(강대진감독) `빙점81'등 다섯편이 상영된다.
남궁원은 지난 56년 `그밤이 다시 오면'(노필 감독)으로 데뷔한 후 43년간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명배우.
또 영화배우협회장과 영화배우 복지회장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점도 영화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아들 홍정욱군이 하버드대 최우수영예졸업생이 되어 세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남궁원은 이번 회고전의 첫날인 12일 시사회장에 참석, 관객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