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콘돔에 물넣어만든 '미끌이'어린이용 장난감
기사입력 1999년 04월 08일 01시 42분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콘돔에 물을 넣어 만든 속칭 `미끌이'라는 어린이용 손장난감이 광범하게 유통되고 있다.
특히 이 장난감의 주재료인 콘돔이 중고라는 민간단체의 주장이 있어 교육은 물론 위생상으로도 어린이들에게 큰 위해를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일 서울 YMCA와 일선 초등학교 부근 문구점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신정동@화곡2동, 노원구 일대, 성남, 안양, 인천 등 수도권 초등학교 문구점들이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시가 300원에 이 장난감을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문구점은 영등포시장과 남대문시장, 종로구 창신동, 천호동 등에 몰려있는 문구도매상에서 개당 150∼180원에 미끌이를 납품받아 150∼120원의 이익을 남겨 초등학교 2∼3년 등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