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휴면주식 512억 찾아가세요
기사입력 1999년 04월 07일 14시 10분
◇금융감독원이 10년전에 청약만 된 채 주주에게 교부되지 않은 512억원 상당의 국민주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시작했다.
대상은 지난 88년 4월부터 89년 5월사이에 실시된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의 국민주 청약이후 현재까지 주주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 주식과 배당금.
현재 24개 국내은행에 보관돼 있는 국민주는 약 140만주（한전 120만주,포철 20만주）로 추정되는데 이를 지난 2일 주가（한전 3만900원, 포철 7만600원）로 계산하면 무려 512억원이나 된다.
휴면주식을 찾는 방법은 한국전력의 경우 본인이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전국의 한전영업소를 방문해야 한다.
포항제철은 주민증과 도장을 갖고 본사를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팩스로 주주배당금 수령안내장을 보내줄 것을 요구한뒤 여기에 주민증 및 입금희망통장 사본을 첨부해 우편으로 발송하면 돈이 입금된다.
문의는 한국전력 （02）3456－4291∼4, 포항제철 （02）3457－0921.
◇신종 재테크 상품인 바이코리아펀드의 판매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주식형 수익증권인 바이코리아가 판매 개시일인 3월2일이후 영업일로 따져 28일만인 지난 3일 2조487억원의 수탁고를 올렸다.
또 바이코리아를 포함한 현대의 수익증권 판매총액은 3일 현재 30조1021억원으로 집계돼 증권업계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코리아의 판매 급증세는 예금금리가 낮아짐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현대증권은 바이코리아 100조원 판매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 바이코리아전담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바이코리아 기획팀과 선물금융공학팀을 새로 만드는 등 철저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