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초등 1학년때 반남자와 첫경험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5시 23분
탤런트 송선미(23)가 남자와 첫키스를 한 것은 부산 보수초등학교 1학년 때.
뒷자리의 사내녀석에게 다짜고짜 키스를 퍼부었다.
"녀석은 숙제를 하고 있는 중이었지요. 근데 갑자기 충동이 생겨 키스를 해대니 당황하더군요. 놀라서 띠잉~."
그날 이후 송선미는 싸움만 붙었다 하면 키스사건 때문에 애를 먹어야 했다.
친구들은 싸우다 불리해지면 `누구랑 키스했대요' 하면서 놀려댔기 때문.
이번엔 진짜 첫키스.
"대학 2학년 땐데요, 아마 친구들하고 맥주 한잔 한 날이었지요. 집까지 바래다 준 친구가 갑자기. 느낌? 신기했어요. 드디어 했다는 만족감도 있었고, 호호."
그 친구, 지금도 가끔 전화연락을 주고 받는다.
작품에서는 좀 싱거웠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장. 감독이 `키스냐, 뽀뽀냐'로 고민하자 송선미가 나섰다.
"키스로 해주세요！"
그러나 결국 안성기는 송선미의 볼에 입술만 살짝 갖대댔다. 애고, 섭섭한 거.[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