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간첩리철진'] 북한 돕기 이벤트 펼쳐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5시 23분
휴먼 코미디 영화 `간첩 리철진'(장 진 감독)을 제작중인 씨네월드는 조흥은행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북한 돕기 이벤트를 펼친다.
`간첩 리철진'은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수퍼돼지 종자를 가져 가려고 남파된 간첩 리철진(유오성)의 남한 오딧세이를 그리는 영화.
이같은 영화 내용에 착안, 조흥은행에서 돼지 저금통을 일반에게 나눠주고, 북한돕기 취지에 공감하는 고객들이 저금통에 돈을 채워서 갖고오면 이를 북한에 전달하게 된다.
메인 포스터에 `서울에 발령났어'란 헤드카피를 내세운 `간첩 리철진'은 간첩이 남파되자마자 강도를 당하는 등 기발한 상황설정으로 재미를 줄 작품. `삐라' 형식의 광고전단을 준비하는 등 제작진은 기발한 이벤트도 속속 펼칠 예정이다.
`간첩 리철진'은 현재 막바지 촬영을 진행중이고, 5월 15일 개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