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시크릿가든-내달말 두번째 국내공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5시 23분
그룹 시크릿 가든이 3집 발매를 기념, 다음달말 한국에서 두번째 공연을 갖는다.
새 앨범 `새로운 세기의 새벽(Dawn Of A New Century)'의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시크릿 가든은 다음달 29일 부산, 30∼31일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크릿 가든은 유독 한국에서 인기 높은 연주곡 위주의 그룹. 지난 95년 발매된 이들의 데뷔 앨범 `시크릿 가든'은 20만장 이상이 팔렸다.
롤프 러블랜드와 피오눌라 셰리가 펼치는 단조 위주의 화음이 한국 팬들에게 유난히 어필하기 때문.
물론 미국에서도 이들의 앨범은 대표적인 스테디 셀러로 통한다. 1집은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00주 이상, 2집은 현재까지 84주 동안 차트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또 "우리의 곡 중에도 나라에 따라 인기를 얻는 곡들이 다른데 우리가 마음에 두었던 곡들이 유난히 한국에서 호응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도 국내에서는 `인 아워 티어스'가 부지런히 방송을 타고 있는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소나'가 인기를 얻고 있다.
2집 `화이트 스톤'이 헨젤과 그레텔의 동화에서 소재를 따 온 것처럼 게일어(아일랜드의 토속어) 가사가 붙은 `소나'도 숲속에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나'는 게일어로 `아름답다'는 뜻.
데뷔앨범에서 일본 민요의 선율을 차용한데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칠드런 오브 더 리버'에서 중국의 전통악기들을 사용, 음악의 폭을 다시 한번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