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보첼리 2집 '소뇨' 세계적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5시 23분
역경을 딛고 일어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두번째 앨범 `소뇨'가 세계적인 반향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꿈'이란 뜻의 `소뇨'는 지난해 한국에서 보첼리 붐을 일으켰던 앨범 `로만자'에 이어 발표된 앨범.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도 셀린 디옹과 함께 불렀던 듀엣곡 `더 프레이어'를 비롯, 타이틀 트랙 `소뇨'와 `이멘소' 등 천상의 목소리를 느낄수 있는 곡들이 수록됐다.
58년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농가에서 태어난 보첼리는 12세때 실명의 아픔을 겪었지만 전설적인 테너 프랑코 코넬리의 제자로서 음악에 입문했다.
그를 인정한 것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의 추천에 의해 보첼리는 이탈리아의 톱싱어 주케로와 함께 듀엣곡 `미제레레'의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
이탈리아의 톱스타 자리에 올라선 보첼리는 사라 브라이트먼과의 듀엣 `타임 투 세이 굿바이'로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보첼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마지막 꿈은 `오페라 출연'이지만 현재 부족한 것은 `자신감'라고 말했다. `소뇨'의 성공으로 보아 오페라 무대에 선 그의 모습을 보는 것도 머지 않은 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