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고객'우대 마케팅'경쟁 뜨겁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4시 38분
이동통신업체들이 기존 우량고객에 대한 `우대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변경된 이동전화 이용약관에 따라 앞으로 신규가입자보다는 우량고객을 계속 확보, 관리하는 게 더욱 필요해졌기 때문.
업체들은 대부분 마일리지 포인트 제도를 도입, 우량고객들에게 다양한 사은품과 혜택을 주고 있다.
또 개별적으로 연락해 새로운 휴대폰이 나올 경우 싼 가격으로 구형 휴대폰과 교환해 주는 편의도 제공한다.
SK텔레콤(011)은 `011리더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사용실적을 점수로 환산한 `콜플러스'의 등급제를 기준으로 사용한 만큼 혜택을 주는 고객 우대 서비스.
1,2등급 회원들에겐 이동전화 분실 보상보험 가입과 우대할인, 무상 A/S, 각종 제휴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기통신(017)은 `파워 마일리지'와 `장기가입자 요금할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가입자의 경우 가입기간에 따라 1년 이상 5%, 5년이상 최고 20%까지 기본료를 할인해 준다.
또 분실-도난 고객을 위해 단말기 무료임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LG텔레콤(019)은 단말기 초기모델인 LGP-1000을 사용하는 우수고객 20만명에게 `슈퍼 배터리'를 이달중 무상지급한다.
LGP-1000 모델 이용자는 지난 97년 10월부터 98년 3월 사이에 가입한 창업고객들이다.
배터리 무료 지급의 기준은 총 사용금액이 70만원 이상(15만명)이거나 30만원 이상(5만명)이다.
특별 주문 생산된 `슈퍼배터리'는 통화 및 대기시간이 표준배터리의 1.5배다.
한국통신 프리텔(016)은 `프리텔 콜보너스제'와 `앤젤상담원제', `장기이용고객 우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텔 콜보너스제'는 사용요금 납부시 100원당 1점씩을 적립해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다양한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