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수익률 20%이상 '황제상품' 속출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4시 12분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가운데 20％ 이상의 고수익을 내주는 `황제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후 설정된 32개 펀드상품중 지난 2일 현재 수익률이 20％를 넘는 상품은 무려 6개나 된다.
25.8％를 기록한 대신운용의 큰믿음 1호를 비롯해 서울투신의 플레니텀 1호（24.7％） 미래에셋의 이글 1호（22.79％） 대한투신의 아인슈타인 1호（21.87％） 미래에셋의 이글 2호（20.37％） 한국투신의 골든칩 1호（20.02％） 등.
이같은 수익률은 종합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것은 물론 채권이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이들 상품에 대한 투자붐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증권사와 투신사들은 이같은 간접투자상품의 붐을 활용해 4월중으로 최소한 5조원의 자금을 끌어들인다는 내부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시장의 등록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재정경제원을 비롯한 금융당국은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유가증권 인수업무에 관한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중 자본잠식과 부채비율에 관한 기준을 대폭 완화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금융당국은 사업연도말 현재 자본잠식이 없어야 코스닥증권시장 등록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현행규정을 완화해 자본잠식 허용비율을 자본의 30％ 이내로 하거나 자본잠식 요건을 아예 없애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부채비율 규정도 아예 삭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려면 회사의 부채비율이 동업종의 평균 부채비율보다 낮아야했다.
이같은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그동안 자본잠식과 부채비율 규정에 의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하지 못했던 한솔 PCS와 신세기이동통신, 온세통신, 한국통신프리텔, LG PCS 등 유수 이동통신사업체의 등록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