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J축구] 남은경기 1승1무로 안정권 든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3시 52분
D조 예선 첫경기에서 포르투갈에 1대3으로 패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2경기에서 승점 몇점을 확보해야 할까.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개팀은 4개팀씩 6개조（A∼F）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1∼2위팀（총 12개팀）은 자력으로 16강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4장은 각조 3위팀 중 승점과 골득실을 따져 상위 4개팀에게 돌아간다. 이른바 와일드 카드인 셈.
그런데 조별로 승점이 복잡하게 얽힐 수 있어 현재로선 승점 몇점을 얻으면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가령 한조에서 1무2패팀이 두팀 나올 수도 있기에 1무2패팀끼리 골득실을 따져 조 3위가 가려질 수도 있다. 이때 조 3위의 승점은 불과 1점.
하지만 와일드 카드의 전례로 보아 1승1무1패（승점 4）로 조 3위를 차지할 경우에는 16강이 확정적이고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오를 경우에는 다른 조의 상황에 따라 16강진출 가능성을 바라볼 수 있다.
승점 2이하（2게임 무승부）의 경우에는 16강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1패를 안은 한국은 나머지 두경기서 1승1무를 기록해야 16강티켓을 안심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