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싹쓸이 3S '세이브 행진 순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6일 13시 52분
올해는 괜찮을까.
한화 구대성（30）의 초반 세이브 행보가 순조롭다.
대구 삼성과의 개막 3연전에서 3세이브, 방어율 0.00. 덕분에 팀은 3연승을 했다.
지난 2년간 4,5월에 항상 헤맸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달라진 내용이다.
97년 초반 두달동안 5패 6세이브, 시즌성적은 8승（8패） 25세이브.
작년에는 4승（2패） 6세이브를 올렸지만 3승은 리드하던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타선의 도움으로 얻은 승리였다. 시즌은 8승（7패） 24세이브.
따라서 개막 3연전만 놓고 보면 예년에 비해 좋은 스타트다. 현재 상황을 볼때 구대성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높다.
우선 중견수 데이비스, 유격수 황우구의 입단으로 수비 중간라인이 강해진데다 타선에 힘이 붙어 공을 던지는데 부담이 적어졌다.
중간이 튼튼해져 투구이닝을 줄일수 있게 된 점도 호재다.
하지만 발목을 잡을 걸림돌이 없지는 않다. 왼쪽 어깨통증으로 미국 전지훈련기간에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해 아직 컨트롤이 불안하다.
이에 대해 구대성은 "작년의 통증보다 훨씬 심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초반이라 뭐라 말할수 없고 팀승리만 생각할 뿐이다"고 말한다.
과연 구대성이 초반 기세를 계속 이어갈수 있을까.
◇구대성 97,98시즌 4,5월과 시즌 성적 비교
＝연도＝ 4,5월 ＝ 시즌
＝
＝ ＝승＝패＝세＝방어율＝승＝패＝세＝방어율＝
＝97＝0＝5＝6＝4.71＝8＝8＝25＝3.16＝
＝98＝4＝2＝6＝3.24＝8＝7＝24＝2.55＝
[신보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