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춘곤증-낮잠 오후 2시이전 20분내로
기사입력 1999년 04월 05일 15시 28분
봄은 춘곤증의 계절이다.
점심식사를 한 뒤 직장이나 가정에서 낮잠을 자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낮잠'은 오히려 `밤잠'의 훼방꾼이라는 지적이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수면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낮잠 때문이라고 충고한다.
독일 뮌스터 대학 수면연구센터의 베아테 파테록 박사는 "낮잠을 자면 밤중에 덜 졸리게 된다"며 "낮에 졸음을 참을 수 없는 사람들은 낮잠을 20분 이상 자지 말고, 잠자는 시간도 오후 2시 이전으로 제한하라"고 말했다.
저녁에 피로를 느껴야 정상적으로 밤잠을 잘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독일 수면연구치료학회(DGSM)의 게르트 마이어 박사는 "전체 인구의 30%가 불면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불면증 환자 10명중 1명이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라고 말했다.
불면증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 리듬을 유지하는 것.
저녁 때 산책하는 것이 TV를 보는 것보다 낫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술집에 가는 것은 좋지 않다.
아주 작은 양이라도 알코올은 잠을 못자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침대에 누워 15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피곤해질 때까지 무슨일이라도 찾아야 한다.【외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