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CF] 선발된 병아리떼 특수훈현 통과
기사입력 1999년 04월 05일 15시 28분
한국타이어 TV CM은 사람이 아닌 병아리들이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끄는 광고다.
비바람이 멈추고 햇살이 돋기 시작하면 타이어 속에서 하나 둘씩 튀어나오는 병아리들을 통해 타이어를 행복을 지키는 보금자리로 비유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웰콤 제작팀은 태어난지 3∼4일 밖에 안된 500마리의 병아리들을 상대로 오디션을 거쳐 100마리의 병아리를 선발했다.
그러나 병아리들이 너무 어린 새끼들이라 연기는 둘째치고 타이어를 무서워하는 바람에 7일동안의 특수훈련이 불가피했다.
특수훈련이란 병아리들이 타이어와 친숙해지도록 타이어에 먹이를 넣고 그 안에서 살게 하는 것이었는데 덕분에 타이어 속으로 들락날락하는 병아리들의 연기가 자연스러워질 수 있었다.
100마리의 병아리들을 교체 투입하며 촬영을 시작했을땐 열과 소음에 민감한 병아리들이 목숨을 잃을까봐 조명시설에 열 차단 장치를 하는 등 병아리의 안전 확보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웠는데 덕분에 단 한마리의 병아리도 죽지 않고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