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 내한공연
기사입력 1999년 04월 05일 14시 24분
미스터 빅 출신의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가 14일부터 내한 투어를 펼친다.
폴 길버트는 자신의 그룹과 함께 내한, 14일은 대전, 15일은 부산, 18일은 서울에서 각각 공연에 나선다.
`투 비 위드 유' 등의 히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 미스터 빅의 멤버였던 길버트는 스티브 바이와 함께 90년대를 대표하는 기교파 기타리스트.
지난 97년부터 솔로 활동을 시작, 최근 2집 발매 기념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의 라인업은 길버트 외에 윌리엄 모리스 3세와 스콧 존슨 등 두 기타리스트를 비롯, 마이클 주터（베이스） 제프리 마틴（드럼）의 5인조.
3차례의 공연을 통해 솔로로 발표한 2장의 앨범 수록곡들은 물론 과거 길버트가 소속됐던 그룹 레이서X와 미스터 빅 시절의 히트곡들을 골고루 연주한다.
특히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을 편곡한 8분 길이의 대곡 `길베르토 콘체르토'는 길버트의 완숙한 테크닉을 엿볼수 있는 기회.
한국 투어에 앞서 13일에는 그룹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함께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의 기타 꿈나무들을 위한 기타 클리닉을 잠시 실시할 예정.
김세황은 블랙 신드롬과 함께 18일 서울 공연에도 게스트로 참가한다. 14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 오후 7시30분, 15일 부산 KBS홀 오후 7시30분, 18일 서울 KBS홀 오후 7시. （02）3446－0527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