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2안타 2타점 1도 루…한경기 최다출루타이
기사입력 1999년 04월 05일 01시 44분
이종범은 4일 나고야돔에서의 히로시마전서 올시즌 첫 도루와 함께 2루타 2개를 뿜어내며 4타수 2안타 2타점（2득점）을 올렸다.
한경기 2루타 2개는 지난해 일본진출후 처음이다.
또 4구 2개를 포함해 6타석에서 4차례나 1루를 밟아 9이닝을 기준으로 자신의 한경기 최다 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작년 4월10일 야쿠르트전에서 9회까지 4번, 연장 13회까지 7번 진루했었다.
1회 투수앞 땅볼로 물러난 이종범은 2회 무사 만루서 중앙펜스를 맞추는 홈런성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포문을 열었다.
3회에 이어 5회 연속 4구로 걸어나간 이종범은 2번 후쿠도메 타석때 볼카운트 1－3에서 비호같이 내달려 2루서 여유있게 세이프.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6번째 투수 기토의 3구째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두번째 2루타를 날린뒤 후쿠도메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이종범은 잇단 사구로 타격감에 흠집이 갔던 시범경기서의 부진을 털고 정상감각을 회복했다.
3경기서 11타수 3안타로 타율 2할7푼3리.
한편 주니치는 2회 히로시마 투수진의 부진을 틈타 4구 5개와 이종범의 2루타, 희생플라이를 묶어 대거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10대2로 이겨 개막 3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히로시마（3패）
001 000 001 2
060 200 20× 10
주니치（3승）
[ 나고야＝양정석 특파원 ]
